"상대 감정 알고있었지만 방송 때문에"···'10억 먹튀 논란'에 공식 사과한 BJ 엘린

인사이트아프리카TV '크레용팝엘린'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로맨스 스캠'은 절대 아니었다며 '억울하다'라고 하소연했던 그룹 크레용팝 출신의 아프리카TV BJ 엘린.


하지만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는 시청자의 경고에 결국 엘린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8일 오후 엘린은 자신의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사과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을 킨 엘린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은 전적으로 나의 무책임한 변명에서 비롯됐고 거짓 해명으로 악화됐다"며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엘린은 사건의 자세한 내막을 전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크레용팝엘린'


그녀는 "사실 뭉크뭉이 1년이란 시간 동안 이성적인 감정으로 호의를 베푼 걸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10월 초 고백했을 때에는 방송이 잘 되던 시기였고 계속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 순간적으로 그의 마음을 몰랐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1차 반박문에서 올린 글도 거짓말이다. BJ 서윤이 말한 뭉크뭉과의 관계 역시 모두 사실이다"라며 "뭉크뭉이 한 달 동안 진실을 말하고 사과할 기회를 줬지만 나는 어리석게도 그러지 못했다"며 시인했다.


뭉크뭉이 앞서 엘린에게 경고했던 '대형 폭로'에 대해서는 "나와 좋은 감정으로 지내는 시간 동안 내가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을 뭉크뭉이 알고도 모른척해 줬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엘린은 BJ 보겸을 비롯해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사람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뒤 "앞으로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크레용팝엘린'


한편 이번 사건은 한 시청자가 엘린에게 10억 원 넘는 돈을 썼으며 같이 살자는 이야기도 오갔고 심지어는 어머니까지 소개받았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이러면서 해당 시청자는 자신이 온라인상에서 호감을 표시하고 재력이나 외모 등으로 신뢰를 형성한 후 각종 이유를 들어 금전을 요구하는 '로맨스 스캠' 사기에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엘린은 고가의 선물을 받은 건 맞지만 '로맨스 스캠'은 아니라고 해명하며 사건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해당 시청자는 더 큰 폭로를 예고했고 엘린은 결국 사과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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