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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헤어진 전 남친이 한 달에 두 번씩 문자 보내 무섭다" 성균관대 여대생이 올린 대숲 글

6일 페이스북 페이지 '성균관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전 남친의 문자를 받는 여대생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제발 나한테 문자 좀 그만해, 부탁할게


우리가 헤어진 지 벌써 1년이 넘었는데, 너는 아직도 나한테 연락을 하고 있어


네 연락을 받을 때면 너무 소름이 돋고 무작정 네가 찾아올까 봐 무서워


군대 간다는 소식에는 어쩔 수 없이 답장했지만, 계속 연락이 오면 소름이 돋아


내가 부탁까지 하며 연락하지 말아달라니까 너도 알겠다고 했잖아


진짜 x같은 이유로 헤어졌으면서 왜 나를 끝가지 괴롭히는 거야


다시는 연락하지 말아줘 부탁이야"


인사이트Facebook '성균관대학교 대나무숲'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윗글은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성균관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사연을 축약한 것이다.


사연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1년 전 헤어진 남자친구의 연락 때문에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이별 직후 SNS를 모두 차단하고 연락을 받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A씨의 전 남자친구는 한 달에 두 번씩 문자를 보냈다.


괴로움을 호소하며 A씨는 전 남자친구에게 그만 연락할 것을 부탁했고, 전 남자친구도 알겠다며 연락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연락은 멈추지 않았다. 시험 기간에도 계속되는 연락에 지우고 싶었던 기억이 떠오른 A씨는 공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A씨는 "정말 소름 끼치고 무서워. 진짜 x같은 이유로 헤어졌는데 이 정도면 많이 참았다고 생각해"라며 "다시는 나한테 연락하지 마"라고 일갈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전 남자친구의 행동을 비판했고, "고소를 해야 한다", "저런 사람이 한 명만 있는 게 아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헤어진 연인의 요구에도 집요한 연락이 이어지면 이는 피해를 받는 쪽은 데이트 폭력이라고 느낀다. 계속 연락하다가 결국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공포를 느낀다. 


A씨의 진심 어린 호소에도 이를 무시하고 끊임없이 연락하는 전 남자친구의 태도는 데이트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