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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자막+BGM으로만 시청자와 소통하는데 트위치 인기 떡상한 스트리머 주다사

최근 말을 하지 않는 독특한 콘셉트로 방송하는 트위치 스트리머 'zoodasa'가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Twitch 'zoodasa'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최근 말을 하지 않는 독특한 콘셉트의 스트리머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스트리머는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zoodasa(주다사)'로 음성을 사용하지 않고 배경음악을 틀거나 화면에 글씨를 써 시청자와 소통한다.


지난 2018년 10월 중순부터 방송을 시작한 그는 닌자와 같은 헤어 스타일과 귀여운 외모, 독특한 패션으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방송 초기에는 괴이한 콘셉트에 다수의 누리꾼이 당황했지만, 가끔 마이크에 대고 발사하는 트림과 방송 종료 후 곧바로 방송을 켜 쿠키 영상을 제작하는 등의 특이한 행동에 누리꾼들은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Twitch 'zoodasa'


주다사 방송의 가장 큰 특징은 스트리머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초기 팬들조차 기본 신상을 알지 못하고 심지어 주다사의 나이를 아는 이도 찾아볼 수 없다.


통상 시청자와 소통을 할 때 일부 신상을 공개하는 기존 스트리머와 유튜버, 아프리카티비 BJ와는 다른 행보다. 이 때문에 주다사는 "저 사람은 남자다"라는 오해까지 받았었다.


그러나 일부 방송 중 목소리가 새는 참사(?)가 발생해 해당 논란은 종식됐다.


또 주다사는 신비주의 자체로 방송을 하는지도 쉽게 공개하지 않는다. 일명 '랜덤방송'을 진행하는 그는 방송을 정해진 시간에 하지 않아 방송 일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스트리머의 채널 채팅창에 상주해야 한다.


인사이트Twitch 'zoodasa


주다사의 팬들은 "정말 독특한 매력이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스트리머의 등장"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한 누리꾼은 "처음에는 적응이 안 돼서 이런 사람도 있어 신기하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매력이 있어서 계속 보게 됐다. 요즘에는 방송만 기다리고 있다"며 애정 어린 팬심을 드러냈다.


다른 누리꾼도 "이제는 완벽한 팬이 됐다. 방송에 등장한 주사장을 보면 머리를 며칠 안 감았는지도 알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트위치 채널 'zoodasa'의 팔로워는 6만 3천여명(11월 2일 기준)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고, 새벽에 진행하는 생방송에는 3천명이 넘는 시청자가 모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