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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이돌 출신' 아프리카TV 여성 BJ에 별풍선 '10억원' 쏜 열혈팬의 최후통첩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아프리카TV 한 BJ의 열혈팬이라 밝히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모두 폭로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 누리꾼이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여성 BJ에게 10억 원 이상을 썼다며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1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전 유명 아이돌 출신 여성 BJ에게 10억 원을 쓰고 '로맨스 스캠'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남긴 누리꾼 A씨는 제목에 언급한 '로맨스 스캠'이란 SNS나 이메일 등 온라인으로 접근해 호감을 표시하고 신뢰를 형성한 뒤 금전을 요구하는 방법의 사기다.


먼저 자신의 아프리카TV 닉네임이 '뭉크뭉'이라 소개한 A씨는 유명 아이돌 출신의 여성 BJ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해 하단에 공개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이어 그는 "위 내용은 극히 일부"라며 "매일같이 카톡을 하고 방송 후 단둘이 식사를 하는, 단순히 팬과 BJ의 관계라 볼 수 없는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흡사 연인 사이로 보이는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담겼으며 여성 BJ로 추정되는 이의 다리 사진도 담겨있었다.


또한 A씨는 친한 BJ들과의 모임에도 초대됐으며 해당 BJ들은 여성 BJ와 자신의 사이를 연인이라 생각해 '사귀냐?'고 묻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 BJ는 오히려 A씨에게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보배드림


지난해 8월에 알게 돼 1년 동안 별풍선만 7억 원가량 선물했으며 이외에 목걸이, 구두, 가방, 이사 비용까지 합치면 총 10억에 달하는 돈을 썼다는 A씨.


그는 "1년 동안 이성의 감정이 없는 남자에게 방송용 휴대폰이 아닌 개인 휴대폰 번호와 집 주소를 알려주고, 이제 일어났다며 다리 사진을 찍어 보내고, 3년 뒤 같이 살자는 이야기를 하고, 어머니를 소개해주나요?"라며 여성 BJ와 있었던 일에 대해 폭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자신이 여성 BJ의 인지도 상승에 최선을 다했고 '별풍퀸'이라는 타이틀을 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그녀를 직접 만나 이야기하는 도중 '내가 별풍선 달라고 한 거 아니잖아'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며 호소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보배드림


그녀와의 일을 전부 폭로한 A씨는 "내가 좋아서 한 일이기 때문에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사람의 감정을 가지고 이렇게나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그 여성 BJ에게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질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시에 본인에게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추후 고소까지 진행할 생각이라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한편 A씨가 언급한 BJ로 추정되는 이는 현재 자신의 유튜브 영상 댓글을 차단한 상태다.


인사이트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