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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조현준 횡령 '트위터' 속보에 문 대통령 어머니 사진 써 사과한 연합뉴스

문 대통령의 어머니 故 강한옥 여사 사진에 '횡령 뉴스' 자막이 쓰인 캡처화면 때문에 연합뉴스가 공식 사과했다.

인사이트Twitter '연합뉴스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뉴스 매체 연합뉴스TV가 문재인 대통령 모친 故 강한옥 여사의 뉴스에 '횡령 속보' 자막이 나간 캡처화면을 트위터에 그대로 올렸다가 공식 사과했다.


고인의 소천 소식을 전하는 도중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횡령 소식이 자막으로 안내됐는데, 그 화면을 그대로 트위터에 올린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에는 사진을 교체해 페이스북·트위터 등에 올리기 때문에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아래 태극기가 아닌 '북한 인공기'를 사용했던 연합뉴스TV / 연합뉴스TV


지난 30일 연합뉴스TV 트위터에는 [속보] 경찰, '횡령혐의' 효성 조현준 회장 소환 조사 소식이라는 글과 함께 문 대통령과 고인, 김정숙 여사가 나오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트위터 이용자들은 "고인을 가지고 뭐 하는 거냐", "문 대통령이 횡령한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거냐"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방송 중 뉴스속보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2차 송출 과정에서 오해를 살 만한 부분을 점검하지 않느냐는 쓴소리도 이어졌다.


인사이트재벌 3세 마약 사건 관련 뉴스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루엣 사진을 사용했던 연합뉴스TV / 연합뉴스TV


이에 연합뉴스TV 측은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며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TV 측은 "독자들의 오해를 산 점 정말 죄송하다"면서 "독자들의 지적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트위터 운영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