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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짱깨'라 부르지 말라"는 경희대 유학생에게 홍콩 학생이 날린 일침

페이스북 '경희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중국 국적 학생의 글에 일침을 날린 댓글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중국 국적 경희대학교 학생이 대나무 숲에 올린 글에 일침을 가한 댓글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페이스북 페이지 '경희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경희대 유학생 A씨가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중국 친구들을 만나서 놀던 도중 주변에 있던 한국 학생에게 "짱개 아니냐"라는 말을 들었다.


A씨 친구들은 '짱개'라는 말을 알아듣지 못했고, 싸움을 원치 않던 A씨도 이를 못 들은 척했다.


인사이트Facebook '경희대학교 대나무숲'


A씨는 "만약 친구들이 알아들었으면 큰 싸움이 날 수도 있었다"며 "짱개라는 말은 매우 기분이 나쁘다"고 당시 상황과 심경을 전했다.


이어 "경희대학교 학생들은 모두 지성인이라 믿는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홍콩 국적의 경희대학교 유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이 글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중국 사람들은 짱개가 아니다. 그냥 개 그 자체다"라며 타국에서 준법정신 없이 행동하는 일부 중국인의 행동을 지적했다.


인사이트Facebook '경희대학교 대나무숲'


또 흑인과 중국인을 비교하며 "그들은 사람처럼 개념이라는 게 있다"고 전했다.


다른 나라에 가서도 돈이 많다는 이유로 준법정신 없이 하고싶은 걸 막 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이를 본 누리꾼 대다수는 학생들은 그의 주장이 다소 거칠기는 해도 동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반응했다.


한편 비판을 가한 홍콩 학생은 군 면제를 받았지만, 군대에 자원입대해 한국 국적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