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생 누리꾼이 '일베'에 올린 '로또 1등' 41억 당첨 인증 사진
지난 27일 일간베스트에 한 누리꾼이 로또 1등 당첨을 인증하는 로또 용지 사진을 게재했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제882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가 발표됐다.
'18, 34, 39, 43, 44, 45'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이번 로또 1등 당첨자는 각각 세전 41억 2,727만 원의 당첨금을 받아 가게 됐다.
이런 가운데 한 누리꾼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1등 당첨을 인증하는 사진과 글을 올렸다.
지난 27일 일베에는 '농협 갈 땐 가더라도 담배 하나쯤은 괜찮잖아'라는 글과 함께 로또 용지가 담긴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해당 로또 용지에는 지난 26일 발표한 제882회 로또 결과가 담겨있었다.
A부터 E 라인까지 총 5개를 '자동'으로 돌린 누리꾼. 이 중 네 번째 라인의 번호가 로또 1등 당첨 번호와 동일했다.
자신의 일베 닉네임까지 용지에 적으며 직접 인증한 누리꾼은 1998년생으로 현재 22살임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 그가 공개한 용지 속 QR코드를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면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안내 문구가 뜬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진짜 부럽다", "저런 사람도 당첨되는데..", "박근혜한테 후원하는 거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인증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졌고 해당 누리꾼은 신상을 염려해 원글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