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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뺄 수 있으면 빼는 게 좋나요?"라는 질문에 '군필자 BJ'가 남긴 사이다 답변

BJ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액시스마이콜'의 과거 '군대는 뺄 수 있으면 빼라'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마재TV'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인구 급감으로 인해 현역병이 점점 줄어들자 정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받을 만한 남성도 현역으로 입대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정부의 강력한 조치에 여성들의 의무복무, 직업군인 육성 등 다양한 대안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무리 '애국심'이 중요해도 군대를 뺄 수 있으면 무조건 빼라는 한 군필자 BJ의 의견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액시스마이콜'은 한 시청자로부터 "군대는 빠질 수 있다면 빠지는 게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마재TV'


시청자의 질문에 마이콜은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방부와 군대가 변하지 않는 한 '군대는 뺄 수 있으면 빼자'라는 제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당시 마이콜은 "발목지뢰부터 해서 언론에 이슈화될 정도의 사건들조차 제대로 처리 못 하고 있다. 근데 그걸 믿고 군대에 가라고? 우리 부대에서는 손가락 잘린 사람도 있었다"며 자기 생각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그는 "위에서 하라는 일하다가 다치면 '느그 아들', '니네 돈으로 치료하세요'라 한다"며 "군 생활 중에 다쳤으면 나라가 책임을 져야 한다. 일반인이 봤을 때 '저거는 개인이 잘못해서 다친 건데'라고 이야기하는 것조차 군대에서 책임져주는 모습을 보여줘 왔으면 국방부와 나라를 믿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마재TV'


또한 만약 국방부가 지금까지 일 처리만 잘했어도 어차피 가야 할 거 다들 기분 좋게 갔다 왔을 것이다라는 발언도 전했다.


마이콜은 현역 병사들의 월급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국방의 의무니까 돈을 안 줘? 이런 X발 같은 소리가 어디 있냐. 군인은 24시간이 다 근무인데 기초수급자보다 더 못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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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마재TV'


"예산이 부족하면 그 '애국심' 발휘해서 본인들 월급 깎아서 병사들 월급을 주던가. 왜 애국심을 강요하냐"


끝으로 마이콜은 북한과 전쟁 중이기 때문에 군납, 국방 비리를 저지르는 모든 이들을 '군법'에 맞춰 총살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마이콜이 내놓은 속 시원한 답변에 누리꾼들은 "이게 정답이다", "우리의 적은 북한이 아니라 간부다", "빠질 수 있는 군대 억지로 가면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일부러 뺀다고 아무도 욕 안 한다" 등 공감을 표현하고 있다.


YouTube '마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