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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머리 사진 올렸다가 중국서 '밴' 당한 1억 유튜버 퓨디파이

1억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퓨디파이가 홍콩 시위와 중국 시진핑을 조롱했다가 금지당했다.

인사이트YouTube 'PewDiePie'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홍콩 집회를 언급하고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을 조롱한 1억 유튜버 퓨디파이가 중국에서 금지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0일 구독자 1억 100만 명(22일 기준)을 보유한 유튜버 퓨디파이(PewDiePie)는 공식 유튜브 채널 'PewDiePie'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그는 "안녕 얘들아! 우리 해냈어, 나 중국에서 금지됐어"라며 "홍콩 시위 언급과 그들의 리더를 '푸'로 빗댄 게 문제가 됐나 봐"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중국 유튜브로 날 보기 힘들 거야"라면서 "나를 중국에서 봤다면 미안"이라며 웃음 지었다.


인사이트YouTube 'PewDiePie'


앞서 그는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 'PewDiePie'에 홍콩 집회 상황과 영화 조커를 비교하는 영상을 올려 중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영상 속 그는 중국이 홍콩 집회자들을 탄압하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식의 뜻을 표하며 조커의 상황과 엮었다.


또 "블리자드가 홍콩 집회를 언급한 선수를 금지하고 상금을 다 뺏었다. 블리자드는 중국 돈이 필요하니까 이런 부정을 저지른 것"이라고 말하며 친 중국 행보를 보인 블리자드도 비판했다.


그는 영상 말미 무렵 "우리는 돈을 너무 좋아해 민주주의는 없어"라는 말을 하고 시진핑 주석을 곰돌이 푸에 비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PewDiePie'


중국의 금지 조치에도 퓨디파이는 슬퍼하거나 이해하기 힘들다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중국이라면 금지하는 게 당연하다는 듯 태연한 태도를 보였고 시종일관 웃음 짓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퓨디파이는 구독자 1,010만 명(22일 기준)을 보유한 유튜버 'Bart Baker'를 비판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친 중국 콘텐츠만 하더니 발음도 중국 시장에 맞게 바뀌었어"라며 "그래서 얘는 금지되지 않았나 보다"라고 조롱 조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