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DailyMail
거대 구렁이 한 마리가 욕심을 내 무게13kg의 '호저'를 통째로 삼켰다 뾰족한 '가시' 때문에 사망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욕심쟁이 구렁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호수 근처에서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길이 4m의 구렁이는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무게 13kg의 호저를 그대로 삼켰다가 변을 당했다.
그 이유는 호저의 '뾰족한 가시'들이 구렁이의 뱃속에서 이리저리 움직여 내부 장기들을 손상시킨 것인데, 전문가들이 구렁이를 해부한 결과 뱃속에는 수백개의 가시가 박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렁이를 발견한 해당 지역 관리자 제니퍼 풀리(Jennifer Fuller)는 "구렁이도 호저를 삼키는 순간 '아차' 했겠지만 다시 뱉어내기에는 이미 늦었었다"며 "뱃속의 호저도 물론 죽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렁이를 죽게한 호저(산미치광이)는 생김새가 고슴도치와 비슷하나 완전 다른 종으로 날카로운 가시를 이용해 적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렁이가 해부된 사진은 매우 징그럽다고 판단돼 기사에 첨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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