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심야시각 경기 수원시의 한 공원에서 운동 중이던 여성이 흉기를 든 괴한에게 공격을 당해 얼굴 등에 상처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오전 0시 10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공원에서 운동 중이던 A(19·여)씨가 괴한에게 붙잡혔다.
괴한은 왼팔로 A씨 목을 감싼 뒤 흉기를 얼굴에 갖다댔다.
그 순간 A씨가 왼손으로 흉기를 잡고 괴한을 뿌리친 뒤 달아나면서 사건은 끝이 났지만, A씨는 왼손 새끼손가락과 코에 각각 1㎝가량 흉기에 의한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가 귀에 이어폰을 낀 채 음악을 듣고 있어서 괴한이 뭐라고 말했는지 듣지 못했다"며 "괴한은 운동하던 A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현장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해 괴한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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