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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수원 노래방에서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여중생들이 각기 다른 지역에서 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조선일보는 경기 수원 노래방에서 벌어진 일명 '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의 가해 여중생 7명이 서울·인천·수원·광주광역시 등 최소 4개 지역에서 모여 집단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 학생 A(13) 양 등 7명은 서울 2명, 인천 1명, 수원 1명, 광주 1명 등 4개 이상의 지역에서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가해 학생들이 여러 지역의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가해 학생들의 소속 학교가 전국에 흩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공동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3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중학생 A양 등 7명을 폭행 혐의로 검거했다.
7명의 학생은 지난 21일 오후 6시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노래방에서 13살 여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했다.
사진=인사이트
이들은 대화 도중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피해 학생을 불러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7명의 중학생에 대해 법원의 동행영장을 발부받아 소년분류심사원에 신병을 인계했다.
한편 가해 학생들이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미성년인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 처벌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누리꾼은 가해 학생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청원 글을 올리며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