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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맞장 뜬대"라는 소문에 광주 중학생 70명이 모였고 경찰 100명이 출동했다

광주 광산구에서 두 학생의 싸움 소식에 무려 70여 명의 중학생이 몰려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광주 광산구 한 공원에 중학생 70명과 경찰 100명이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떤 이유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된 것일까.


24일 뉴스1은 지난 17일 오후 경찰에 한 공원에서 학생 수십 명이 패싸움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전화가 걸려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전화는 공원 인근 지구대와 파출소에 연달아 걸려왔고 경찰은 급하게 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형사과 소속 경찰, 방범순찰대 대원들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경찰이 현장에서 목격한 것은 무려 70여 명의 중학생들이었다.


사이렌을 울리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일단 모여있는 학생들을 해산시켰다.


이들이 한데 모인 이유는 학생 2명이 다툼을 벌인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서로 다른 중학교를 다니는 A군과 B군은 SNS 상에서 설전을 벌이다가 '맞짱'을 뜨기로 했고 이 소식을 들은 다른 학생들이 이를 구경하기 위해 모인 것이었다.


일단 학생들을 해산시킨 경찰은 학교를 통해 두 학생에게 단단히 주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웃지 못할 해프닝에 "성장하다 보면 크고 작은 다툼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싸움이 커지는 와중에도 이를 방관하기만 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라며 입을 모아 학생들의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