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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아이들을 성폭행한 남편을 고발합니다”

처자식을 잔인하게 폭행하고 윤락행위까지 강요한 남편의 사연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처자식을 잔인하게 폭행하고 윤락행위까지 강요한 남편의 사연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40대 여성 이모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아이들을 구해달라는 호소글을 게재했다.

 

이씨에 따르면 두 아들은 10년 넘게 성폭행에 노출돼 정신적 충격이 큰 상태로, 첫째 아들(17)은 정신병원에, 둘째 아들(13)은 치료는커녕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아이들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아이들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남편이라고 밝혔다.

 

이씨의 남편은 약 20년 전 미국에서 만난 이씨를 성폭행하고 임신시켜 강제로 결혼했다.

 

이씨의 인생이 망가지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다. 남편은 이씨에게 낯선 남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심한 폭력을 휘둘렀고, 성매매로 번 돈은 모두 자기 몫이었다.

 

쉴 새 없이 퍼붓는 폭력과 폭언, 그리고 강제 성행위로 이씨는 점점 무기력한 '노예'가 돼갔다고 전했다.

 

이씨는 "결혼생활 20년 동안 (성매매한 사람이) 대략 1000명 정도 될 것이다"라며 힘들었던 세월을 털어놨다.

 

친정은 이미 시댁과 한패였기 때문에 이씨가 사는 낙이라곤 두 아들이 전부였다.

 

하지만 비정한 남편은 어린 아들들까지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 약을 먹인 뒤 성매매를 시키거나 손님이 없을 때는 교육을 빌미로 자신이 직접 성폭행하기도 했다.

 

결국 이씨는 두 아들을 위해 지옥 같은 집에서 탈출을 감행했고, 제발 남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누리꾼에 호소했다.

 

일반 상식으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에 누리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이씨를 돕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