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으르렁' 나왔을 때 태어난 '뽀시래기'들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7'


"아니 어떻게 H.O.T 오빠들을 모를 수가 있어? 전사의 후예 진짜 몰라?"


어린 시절 친척 언니는 H.O.T를 잘 모르는 나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얼마 전 추석에는 나도 당시 언니의 답답한 심정을 이해하게 됐다.


2004년생인 사촌 동생이 동방신기가 5명이었다는 사실을 얼마 전 처음 알았다고 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YouTube 'SMTOW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이렇게 음악은 한 시대를 표현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90년대 초반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90년대 후반에는 H.O.T와 젝스키스를 모르면 간첩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이그룹인 엑소의 대표곡 '으르렁'을 모르는 아이들이 있다면 믿겠는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이들이 엑소의 '으르렁'이 발매된 2013년에 태어난 '뽀시래기'들이기 때문이다.


YouTube 'SMTOWN'


지난 2012년 4월, 대형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한 팀의 보이그룹이 데뷔했다. 바로 '엑소(EXO)'였다.


엑소는 화려한 비주얼과 초능력자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고 지난 2013년 8월 발매된 노래 '으르렁'으로 '엑소 신드롬'까지 일으켰다.


'사랑하는 여자를 뺏기지 않으려고 으르렁댄다'는 다소 오글거리면서도 로맨틱한 가사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교복 패션, 독특한 카메라 워킹으로 화제가 된 으르렁은 당시 100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으르렁의 춤과 노래를 커버하기도 해 어린아이들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에 많은 이들이 지금도 엑소의 으르렁을 어제 나온 노래처럼 생생히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벌써 이 노래도 나온 지 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고 신인이던 엑소도 벌써 데뷔 7년 차 선배 아이돌이 됐다.


으르렁이 발매된 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내년에 초등학생이 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과 공포(?)를 느끼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제도 들었는데 뭐라고요?", "저 때 풋풋했는데", "아니 진짜인가요? 놀랠 노자네", "누난 너무 예뻐도 아니고 하트 브레이커도 아니고 으르렁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SM엔터테인먼트


이처럼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면서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 오랜 경력의 선배가 되기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던 드라마가 이제는 유치해 보이는 옛날 드라마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세월이 빠르게 흘렀음을 느낄 때마다 다들 후회가 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때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할걸', '이왕 놀 거 더 신나게 놀걸'과 같이 말이다.


시간이 흐른 뒤 후회하기보다는 지금에 최선을 다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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