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분당 시내 한복판서 부부싸움하다 아내 몸에 '불' 붙여 '전신 화상' 입힌 남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경기도 성남의 한 길거리에서 60대 남성이 아내 몸에 불을 붙이고 분신을 시도했다.


18일 분당경찰서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0분쯤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길거리에서 60대 남성 A씨가 아내 몸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다.


이어 자신의 몸에도 같은 물질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A씨는 아내를 만나기 위해 해당 장소로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의 차에서 석유통을 꺼내 범행을 저질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 부부를 곧바로 병원에 옮겼다. 하지만 이들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목격한 시민들이 A씨 부부 몸에 불을 끄는 과정에서 한 시민이 손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사건 현장에 같이 있던 한 여성으로부터 A씨와 피해자 여성이 부부라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부부 사이 심각한 가정불화가 발단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 가족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