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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한 대학교 안에서 갓 태어난 아기 강아지 6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포항의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발생한 연쇄 동물 학대에 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포항의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발이 잘린 고양이 세 마리와 강아지 6마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는 포항의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발생한 연쇄 동물 학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캠퍼스에는 지난달부터 동물 학대가 이어지고 있었다.


특히 지난 3일 고양이 한 마리가 오른쪽 앞발이 피투성이가 된 채 돌아다녔다. 이미 다리는 괴사가 시작됐고, 사람을 보면 겁을 먹고 숨어버리는 등 강한 경계심을 보였다고 한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고양이를 최초 구조한 학생에 따르면 고양이의 앞발이 덫에 걸린 상태였다. 야생동물을 사냥할 때 사용하는 덫이 캠퍼스 곳곳에 설치되어 있던 것.


뿐만 아니라 지난 5일에는 갓 태어난 강아지 사체 6구와 어미 개의 잘린 귀가 학교 정문 앞 도로에 보란 듯이 놓여있었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대학 동아리 모임에서는 동물 혐오자의 악의적인 학대 행위로 보고있다.


실제로 누군가 길고양이 급식소를 부숴버리는가 하면 "길고양이로 인해 놀라거나 혐오스러워하는 피해를 보고 있다", "더 이상 먹이와 물을 주지 말라" 등의 경고문도 붙어 있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또한 경고문에는 "고양이는 각자 자기 살 집이 있다"며 고양이집을 다 폐기하고 후원요구 금지를 주장했다.


학생들은 "경찰에 신고해봤지만 '자신들 관할이 아니다', '(다친) 고양이가 눈앞에 있는 게 아니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며 "시청에선 '경찰에 연락하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MBC에 증언했다.


한편 경찰은 고양이를 잡기 위해 덫을 설치한 행위 등이 동물보호법 위반이라고 판단, 용의자를 잡기 위해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