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로 코인 노래방서 놀면서 침으로 바닥을 '한강' 만들어버린 중학생들

Facebook '구미대신전해드립니다'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무개념' 중학생들이 노래방에 음식을 반입해 취식했을뿐더러, 침까지 뱉어놓았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지난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구미대신전해드립니다'에는 경북 구미시 형곡동의 한 '코인 노래방'에서 중학생 몇 명이 행패를 부리고 갔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이날 중학생 몇 명은 외부 음식을 반입하지 말라는 주의에도 떡볶이, 치킨 등을 몰래 가지고 와 먹었다. 그러고는 먹고 남은 쓰레기조차 치우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떴다.

'외부 음식 반입 금지' 안내는 노래방 입구뿐만 아니라 방마다 적혀 있지만, 중학생 무리는 그걸 보고도 노래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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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짓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쓰레기를 아무 데나 던져놨을 뿐만 아니라, 노래를 부르다 말고 바닥에 침을 '찍찍' 뱉어놓기까지 했다.

사진을 보면 침은 꽤 여러 번 뱉은 것으로 추정될 만큼 양이 많았다. 한 번은 침을 뱉는 소리가 꽤 크게 들려 아르바이트생이 주의를 주기도 했지만, 학생들은 발뺌을 했다고 한다.

아르바이트생이자 글쓴이인 A씨는 "예전에도 이 학생들은 침을 뱉고 간 전력이 있다"며 "어디 거짓말이 취미인가 보다. 다시는 오지 말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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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네 노래방 외에도 수많은 업장이 바닥에 침을 뱉는 손님들로 골머리를 앓곤 한다. 최근에는 PC방에서도 다수 손님이 바닥에 침을 너무 많이 뱉어 괴롭다는 글리 올라오기도 했다.

한 PC방 사장님은 침을 찍찍 뱉는 손님을 사람 취급하지 않겠다고 경고문을 붙이기도 했다. 

경고문에는 바닥에 침을 뱉은 손님을 내쫓아 버리겠다고 적혀 있었다. 이외에도 침을 뱉은 손님을 향해 "쓰레기 새끼", "아가X에 문제 있는 새끼", "더러운 새끼" 등 수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일터일 업장에 침을 뱉은 행위는 분명 잘못된 행위임에 틀림없다. 사연 속 중학생들의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며, 그에 맞는 처벌도 받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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