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오징어 많이 잡혀 '오징어회'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오징어 어획량이 늘며 가격도 내려가 올가을에는 제철 오징어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쫀득하고 고소한 맛으로 엄청난 중독성을 자랑하는 '오징어회'를 이번 가을 내내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오징어 생산량은 1만 736톤으로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
지난해 어획량이 극도로 부진해 '금징어'라고 불릴 정도였던 것에 비해 약 두 배 정도 늘어난 셈이다.
특히 최근 5년의 7월 평균 어획량에 비해서는 무려 156%나 증가했다.
이러한 오징어의 회복세에는 불법 조업 단속 강화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오징어의 여름철 주요 어장인 서해에서 어군 밀도가 크게 증가했는데 불법조업 단속을 통해 산란 어미 개체가 증가했고 올해 1~3월에 온난한 산란환경이 형성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오징어가 다시 잡히기 시작하자 오르기만 하던 가격도 안정을 찾으며 올가을에는 제철 오징어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징어 포획기간은 9월 말까지 이어지니 이 기간을 놓치지 말고 저렴한 가격에 오징어회를 맛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