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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하는 한국 기자 얼굴 방패로 치며 시비 거는 홍콩 경찰들

홍콩 시위 현장에서 홍콩 진압대가 한국, 프랑스 기자를 위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SocREC社會記錄協會@CHING'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관련해 홍콩인들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홍콩 경찰이 취재 중인 기자들에게까지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위협 당한 기자 중에는 한국인 기자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홍콩 현지 사진작가 모임 '90후사회기실(90後社會紀實)'은 진압 경찰 앞에서 잔뜩 겁을 먹은 채 웅크리고 있는 백인 남성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SocREC社會記錄協會@CHING'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현장을 취재하던 중 경찰의 폭행에 의해 바닥에 고꾸라졌다.


프랑스인은 자신이 기자임을 강하게 어필했으나 경찰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매몰차게 그를 폭행했다. 마치 축구공을 차는 듯한 발길질이 그에게 이어졌다.


또 해당 매체는 한국인 기자가 홍콩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진압 경찰이 시위대를 내몰며 방패로 한국인 기자를 밀고 있다.


기자는 한국어로 거세게 항의했으나 경찰은 기자 말투를 우습게 흉내 내며 방패를 면전에 난폭하게 들이밀었다.


인사이트YouTube 'SocREC社會記錄協會@CHING'


현장 영상에서는 한국인 기자가 욕설과 함께 "가고 있잖아. 적당히 하라고"라며 소리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경찰이 형광색 조끼를 입은 사진기자를 향해 최루탄을 던지는 모습도 담겼다. 최루탄은 정확히 기자에게 맞았고 놀란 기자가 자리를 피하는 동시에 최루탄이 터졌다.


앞서 홍콩 정부의 송환법 철폐 선언을 했음에도 현지 경찰들은 이처럼 과격한 시위 진압을 이어가고 있다. 


YouTube 'SocREC社會記錄協會@C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