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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인 척 들어가 '여고생' 교실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 해온 20대 남성

2년 동안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 교실을 드나들며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서울 강남구 소재 고등학교 여학생 교실에서 수십 회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 MBC '뉴스데스크'는 무려 2년 동안 여고생 교실을 드나들며 부적절한 행위를 해 왔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 교실의 책상 서랍에서 누군가 넣어놓고 간 것으로 보이는 남성 용품이 발견됐다.


범인을 잡기 위해 CCTV를 확인한 학교 측은 20대 남성이 빈 교실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이 교실에 들어간 날은 학교 측이 중국어 어학시험을 위해 외부기관에 건물을 빌려준 날.


A씨는 학교가 주말에 외부 시험 일정 등으로 개방한 틈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붙잡힌 이 범인인 서울의 한 대학에 다니는 20대 남성이었다. 이 남성은 서른 번 가까이 이 학교 여학생 교실에 들어가 소지품을 뒤지며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외부 시험이 있는 날만 골라 침입한 A씨는 자신도 수험생인 것처럼 학교에 들어가 자유롭게 움직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호기심 때문에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범행을 시인했다"면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교실에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공연음란죄 적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건조물 침입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A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