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육군 모 부대 병사가 쓰러져 '응급치료' 중 사망했다
양구에 자리한 한 육군 부대 상병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강원도에 자리한 한 육군 부대에서 복무하는 병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인사이트는 "제가 복무하는 예하 부대에서 병사 한 명이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라는 한 통의 제보를 받았다.
해당 제보자 A씨는 강원 양구에 자리한 한 부대에서 복무하는 병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8월 30일 병사 한 명이 자살했다"라고 말했다.
조금 더 자세한 직무를 밝히면서 사건이 8월 30일에 있었다고 특정했다.
이에 인사이트가 해당 부대 관계자를 접촉한 결과 다른 답을 받았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현재 다른 언론에서 사망 보도가 나왔는데,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병사가 사망했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사망한 병사의 장례절차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개인 신상에 관한 부분은 유가족께서 동의하지 않아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재 죽음의 원인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조사 중"이라면서 "고인의 명예도 있는데 섣불리 사인을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한편 육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강원 모 부대 소속 A 상병이 부대 인근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병사가 발견해 신고했다.
응급조치를 받은 뒤 군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으나 어제(31일) 오전, 치료 중 숨지고 말았다. 군 당국은 부대원 등을 통해 사건과 관련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