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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허쉬 키세스 초콜릿에서 혐오스러운 구더기가 잔뜩 나왔습니다"

허쉬 키세스 초콜릿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Facebook 'HERSHEY'S'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롯데제과가 허쉬에서 수입 판매하는 초콜릿 제품 '키세스'에서 구더기 혹은 애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허쉬 키세스 초콜릿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연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얼마 전 해당 초콜릿을 인근 마트에서 구매해 포장지를 뜯었다.


포장을 뜯고 막 입에 넣으려는 순간 A씨는 초콜릿에 무언가 알 수 없는 이물질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 이물질은 이내 초콜릿 밖으로 튀어나오더니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초콜릿 위를 기어 다니는 이물질의 정체는 바로 살아있는 '애벌레'였다.


사진 속 애벌레들은 그 모습만 봐도 끔찍하게 보인다. 내가 입을 가져다 댄 음식에 이런 벌레가 있다면 그 누구라도 충격을 받기 충분해 보인다. 


게다가 한 마리도 아닌, 어림셈을 해도 4마리는 돼 보인다는 점에서 A씨가 큰 충격에 휩싸였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처음에는 초콜릿을 보지도 바로 먹었는데 너무 걱정된다"며 "어디에 신고해야 할지 몰라 일단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사진 속 애벌레를 '화랑곡나방(쌀벌레)'으로 추측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HERSHEY'S'


화랑곡나방 애벌레는 강한 이빨과 털을 가지고 있어 종이, 비닐, 알루미늄 포일을 뚫고 들어갈 수 있다.


초콜릿의 경우 제품 보관 권장 온도는 25도가량인데 높은 온도에서 유통과 보관이 이뤄지면 애벌레가 제품 안으로 들어가 기생하게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입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들은 전반적인 유통·보관 전 과정에서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키세스 초콜릿에 이같이 벌레가 나온 사례는 과거에도 다수 있었다.


앞서 2017년 수원의 모 중학교에서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제공한 키세스 초콜릿에 살아있는 애벌레가 나와 문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롯데제과 측은 "키세스 초콜릿의 경우 제조업체는 허쉬"라며 "살아있는 벌레의 경우 대부분 제조과정이 아닌 유통과정 중에 들어간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