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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사태'에 비판 안 했다고 욕먹은 뒤 수척해진 강성태

지난 28일 강성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신분제 사회였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인사이트YouTube '공부의신 강성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은 언급한 후 비난 여론에 휩싸였던 '공부의 신' 강성태가 수척해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강성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에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신분제 사회였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그동안 마음고생을 한 것인지 평소와 달리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앞서 강성태는 지난 22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고2가 논문 제2 저자가 가능하냐고 엄청 많은 분이 물어봤다"며 "논문을 직접 썼는지 알 방법이 없다. 9살 때 미적분 마스터한 폰 노이만도 있다. 폰 노이만은 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공부의신 강성태'


또한 그는 "만약 부모님께서 계획적으로 쓰지 않은 논문에 이름만 올리게 한 거라면 학계에도 정말 큰 잘못이다"고 말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강성태가 이른바 '정유라 사태' 당시에는 "여긴 공부할 필요 없는 나라"라고 비판한 것과 비교하며 조국 딸을 옹호하는 것 아니냐 지적했다.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자 강성태는 다음날(23일)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었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강성태는 "제가 처음에는 잘 몰랐다. 원고 마감이 임박해 밖에도 안 나가고 데이터도 안 터지는 핸드폰을 쓰고 있다"며 "수시에 논문 첨부한 정도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허탈함을 토로했다.


인사이트YouTube '공부의신 강성태'


이어 강성태는 "제보받은 입시 비리와 기사까지 밤을 새워서 다 봤다"며 "항상 여러분 편이라고 말했는데 참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취업이든 진학이든 좋은 부모님을 두어야 성공하는 한국 사회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이 10년 이상 입시 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도와온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에 대해서도 분노를 참지 못했다.


강성태는 "제 젊음, 시간 다 바쳤는데 이거 하는 게 의미가 있는 건가요"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YouTube '공부의신 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