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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팔씨름'으로 힘 겨루다 팔뚝 뼈 두 동강 난 20대 청년

21살의 한 대학생이 친구와 팔씨름을 하던 도중 너무 과도한 힘을 줘 결국 어깨와 팔꿈치를 연결하는 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인사이트Shanghai.ist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대학생이 팔씨름으로 친구와 힘겨루기에 열중하다 결국 팔이 부러지고 말았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이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창저우의 한 대학을 다니는 21세 남성은 팔씨름을 하다가 크게 다쳤다. 


그는 팔씨름 도중 '딸깍'하는 소리를 들었고 그 이후 손에 힘을 줄 수 없었다. 


병원에 실려가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그는 어깨와 팔꿈치를 연결하는 상완골 두 곳이 골절돼 있었다.


인사이트Shanghai.ist


공개된 사진 속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상태는 매우 심각해 보인다. 뼈는 대각의 긴 선을 그리며 나선형으로 골절된 모습이다. 


팔에는 시퍼런 멍이 가득하다.


치료를 맡은 의료진은 "아직 어리고 뼈가 강하기 때문에 부러진 것을 확인하고 놀랐다"라며 해당 남성이 팔씨름에 얼마나 큰 힘을 쏟았는지 가늠케 했다. 


이어 의료진은 "양쪽이 팽팽히 맞서다가 힘을 쓰는 방향이나 자세가 뒤틀리면서 나선형 골절이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Shanghai.ist


덧붙여 "팔씨름을 포함해 어떤 스포츠를 할 때는 충분한 준비 운동 후에 몸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2017년 국립경찰병원 정형외과에서 발간된 논문에 따르면 팔씨름 도중에 발생하는 상완골 골절은 여러 사례를 통해 보고된 바 있다. 


보통 팔씨름 도중에 발생한 골절은 경기 양상과 무관하게 환자들이 의식적으로 팔에 체중을 실어 최대한의 힘을 내려다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해당 논문 연구진들은 대중들에게 팔씨름과 동반된 신체 손상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팔씨름으로 인한 부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