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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줘서 대변 볼 때 '눈물+콧물' 쏙 나오는 거, 진짜 저만 그런가요?"

대변을 눌 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별난 며느리'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장 건강이 원활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루에 한 번씩 대변을 눈다.


이것까진 사실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대변을 눌 때마다 이상행동을 보여 말 못했던 고민이 있다고 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변 볼 때 눈물이 나요'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화장실 변기에 앉아 대변을 볼 때마다 눈물이 맺히다 못해 또르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인사이트네이버 지식인


심지어는 눈물이 아닌 콧물이 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한두 명이 아니었으며 생각보다 매우 많았다.


이들은 "어린 시절에는 더 심했다", "나만 그런 줄 알았다"라며 공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왜 대변을 눌 때마다 눈물이 나는 걸까. 매 순간 벅차오르는 감격에 눈물을 흘리는 것일까.


인사이트네이버 지식인


답은 눈물샘 근처 눈물주머니인 '누낭'에 있다. 변기에 앉아 힘을 주면서 얼굴의 근육이 움직이고 이때 누낭이 눌리면서 눈물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근육이 수축하고 긴장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나름대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혹시 당신이 대변을 눌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면 이제 답을 찾았을 테다.


앞으로는 매번 눈물이 또르르 흐르지 않도록 평온한 마음으로 볼일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