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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천만원 유튜버 vs 월 200만원 공무원" 질문에 20대 청년들이 내놓은 대답

억대의 연봉과 철밥통 중 청년층에서 더 인기가 좋은 직업을 물어본 결과는 다소 의외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여전히 청년층에서는 공무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도심을 지나는 행인에게 유튜버와 공무원을 놓고 최고의 결혼 상대를 고르라고 묻는 영상이 올라왔다.


조건은 간단했다. 매달 1000만원의 수입을 올리지만 전망이 불투명한 유튜버와 수입은 200만원 내외지만 매우 안정적인 공무원 가운데 누가 더 매력적이냐는 것이다.


1천만원이라는 거액을 버는 유튜버가 더 인기가 있을 줄 알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공무원의 압승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보겸TV'


영상 속 사람들은 물론 댓글을 단 누리꾼 대부분이 억대 연봉보다 공무원 특유의 안정성에 더 끌린다고 답했다. 


단순히 수입만 중요한 연애와 달리 결혼은 무엇보다 직업이 안정적인 상대와 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저 이미지가 유튜버보다 더 괜찮아 공무원을 선택했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크리에이터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누리꾼은 "수입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돈은 나도 벌 수 있다"며 "유튜버보다는 안정적인 공무원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출발현수'


한편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미래의 직업 프리랜서 보고서'에 따르면 크리에이터의 월평균 소득은 536만원이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6432만원 수준이다.


크리에이터의 수입은 광고가 전체 43.9%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시청자의 후원(24.2%), 홍보·판매(20.7%), 임금(11.2%) 순이었다.


콘텐츠의 제작 비용은 10만원 미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크리에이터를 시작한 배경(복수 응답)으로는 '재미나 취미'(52.6%), '콘텐츠에 대한 열정'(41.4%) 등을 주로 꼽았다.


YouTube '출발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