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아들 여자친구에게 '마약 투약'해 성폭행 시도하다 도주한 50대 남성

포천의 한 펜션으로 아들의 여자친구를 유인한 뒤 마약을 투약하고 성폭행을 시도하다 실패한 50대 남성의 행방이 11일째 묘연한 상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채널A '충격실화극 싸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들 여자친구에게 마약을 투약한 후 성폭행하려 했던 50대 남성이 11일째 잡히지 않고 있다. 


26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관광버스 기사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께 포천 일동면의 한 펜션에서 아들 여자친구 B씨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여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산과 화성 등을 오가면서 지내는 A씨는 사건 당일 B씨에게 "힘든 일이 있느냐, 위로해주겠다, 놀라게 해주겠다"며 포천의 한 펜션으로 데리고 갔다. 


그다음 "눈을 감으라"라고 한 뒤 B씨의 왼쪽 팔에 마약이 든 주사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놀란 B씨는 경찰에 A씨를 신고했고, A씨는 그대로 차를 타고 도주했다. 오늘(26일)로 사건이 발생한 지 11일 지났지만 A씨는 행방이 묘연하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A씨의 아들과 3년간 사귄 사이다. B씨는 교제를 이어가면서 A씨를 알게 됐고 사건 당일에는 상의할 일이 있다는 A씨를 별 의심 없이 따라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소변을 가지고 간이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현장에서 발견된 주사기의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한 출국 금지를 신청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쫓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