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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논란'에 묻히고 있는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소식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폭락하고 원 달러 환율이 올랐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뉴스는 무얼까.


가판에서 혹은 집으로 배달되는 종이 신문은 온통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뉴스에서도 다들 조 후보자의 딸을 이야기하고 지상파 뉴스, 종합편성채널 뉴스에서도 온통 조 후보자 이야기를 한다.


9월 2일과 3일 양일간 청문회를 진행한다고 하니 그때까지도 조 후보자의 소식이 신문, 포털, TV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경향신문 8면, 조선일보 5면, 중앙일보 12면


국민이 응당 알아야 할 소식인 만큼 당연히 전달되는 게 맞겠으나, 정작 이것으로 인해 다른 중요한 소식도 묻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늘(26일)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폭락하고 다시 환율이 치솟는 뉴스가 묻혀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실제 오늘 코스피지수는 전날(25일)보다 31.99 포인트 하락한 1,916.31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어제보다 무려 1.64% 하락한 것이다.


전체적인 거래량이 많아 1%만 하락해도 큰 하락으로 평가되는 코스피가 1.64% 하락했다는 사실은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네이버


더 심각한 부분은 코스닥이었다. 코스닥은 '미·중 무역전쟁'에 영향을 크게 받아 무려 4.28% 폭락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다.


전날 608.98 포인트에서 582.91 포인트로 이른바 '떡락' 수준의 하락을 보이자 투자자들의 마음에 공포감이 생기고 있다.


원화의 가치도 떨어지면서 '블러디 먼데이'를 완성하고 말았다. 비록 큰 폭의 상승은 아니었지만, 아직도 1200원대를 형성하며 위기감을 걷어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인사이트뉴스1


원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5% 오른 1,214원을 기록했다.


이달 초 이틀 만에 75조원 가량이 주식시장에서 증발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잠시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던 주식시장은 다시금 요동치고 있다.


본격적으로 '한일 무역갈등'으로 인한 피해가 수치화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지금, 정부는 조 후보자의 임명보다 경제 부분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