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목+오른팔 마비됐어요" 홍대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일본 여성이 올린 글

피해 주장하는 일본인 경찰 진술 도중 고통을 호소하며 구급차로 이송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홍대에서 한국인 남성(33)에게 폭행·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일본인 여성(19)이 신체에 마비가 왔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해당 여성은 진술을 위해 경찰서에 갔으나 갑자기 몸 상태가 나빠져 구급차로 이송됐다.


추후 트위터를 통해 "병원 검사 결과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아 목과 오른팔이 마비됐다"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기에 통원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트위터 @miyurindarukoro


지난 23일 해당 여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한국인 남성이 추근대자 무시했더니 폭행당했다"라는 게시글과 함께 영상 및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그는 "머리를 뜯기고 폭행당했다"며 "일본에서도 한국 남성에게 폭행당한 적이 있었지만, 그 때는 주변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도움을 요청해도 아무도 나서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인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영상은 조작된 것이고 일본인 여성을 폭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트위터 @miyurindarukoro


그러나 서울 마포경찰서 조사에 따르면 해당 여성이 제출한 영상과 사진은 '조작'된 것은 아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은 강제수사를 할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일단 귀가조치했다"며 "향후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다.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도 발부받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가해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모욕 혐의를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