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조양호 회장, ‘땅콩 회항’ 조현아 복귀 가능성 시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경영 복귀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조 회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에어쇼 기자간담회에서 세 자녀의 경영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조 회장은 자녀들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문제를 덮어놓고 기업을 넘겨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세 자녀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는 경영훈련을 거친 후 능력을 보여줘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이 '세 자녀'라고 직접 언급한 것으로 보아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 가능성을 밝힌 것으로 풀이돼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달 22일 집행유예로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