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기도 막힌 일본인 어린이 목숨 살린 대한항공 승무원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비행기에서 위급한 상황에 놓인 일본 국적 어린아이의 목숨을 구했다. 


지난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35분쯤 김포공항을 출발해 오사카로 향하는 대한항공 KE739편 항공기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12세의 일본인 여자아이로 출발한 지 1시간 20분이 지난 오후 5시 50분쯤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옆에 앉은 아이의 아빠가 딸의 입속에 손가락을 넣어 이물질을 빼보려 했지만 실패했고, 엄마는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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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들은 곧장 달려가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다. 아이는 기도가 막혀 호흡 곤란이 심한 상태로 점점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승무원들은 즉시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하임리히법은 기도가 막혀 호흡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시행하는 응급조치 방법이다. 


승무원이 30차례가 넘는 강한 압박으로 응급처치를 시행하자 아이의 코와 입에서 '후우'하는 소리가 들렸다. 


뇌사상태에 빠질 수도 있던 위험한 순간 아이의 호흡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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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아이의 입안에서는 어금니 유치가 발견됐다. 어금니가 피와 엉겨 아이의 기도를 막았던 것이다.


헌신적인 응급처치로 아이의 목숨을 건진 승무원의 팔에는 시퍼런 멍이 들었다. 


비행기가 오사카에 도착한 후 아이는 대기 중인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건강하게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항공의 모든 객실 승무원은 연 1회 정기안전교육 받으며 응급 처치법과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체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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