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서 헌팅 거부해 폭행 당했다는 일본 여성은 '친한파 유튜버'였다

인사이트피해 여성 A씨 트위터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서울 마포구에서 한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일본 여성은 '친한파'에 속하는 유튜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일본인은 각종 SNS에 친구가 한국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여성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원색적인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글을 올린 일본인에 따르면 이 남성이 주먹과 발을 사용해 무차별적인 폭행까지 행사했다.


남성은 일본인에게 즉석만남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피해 여성 A씨 트위터


영상이 확산되자 남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일본에서도 영상을 두고 일부 누리꾼은 '혐한 몰이'를 하기도 했다.


피해 여성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행의 기억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혐한 몰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리를 두며 한국인 전체를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국 간 갈등이 심각한데 굳이 한국을 찾아 긁어 부스럼을 일으킨다는 주장에는 "뭔가 힘든 하루다. 그저 한국을 좋아하는지라"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사건이 커지기를 원치 않아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피해 여성 A씨 유튜브 채널


A씨는 유튜브에서 한류를 전파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는 유튜버다. 주로 K-뷰티(K-Beauty)와 K-푸드(K-Food) 등을 소개해오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영상에서 한국어 자막을 쓰며 한국 시청자와의 소통에도 최선을 다해왔다.


그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도 평소 친한파였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태극기가 자리해 있었다. 그러나 24일 오전 태극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없어졌다.


한편 그가 한국인에게 폭행을 당한 것은 이날이 두 번째였다고 한다. 앞서 일본 신오쿠보(코리아타운)에서도 한국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지만, 주변 일본인의 도움을 받아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폭행은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누구도 응해주지 않았다고 A씨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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