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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없는 '임신 6개월 여성' 쳐서 '다리 절단' 위기 놓였는데 사과조차 안한 가해자

지난 19일 부산 동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임산부가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으나 피해자 측의 사과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부산경찰청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70대 노인이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임산부가 다쳤으나 피해자 측은 제대로 된 사과도 못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22일 MBN '뉴스8'은 지난 19일 부산 동구의 한 한의원 앞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의 내용을 전하면서 가해자 A씨와 피해자 측의 인터뷰를 담았다.


앞서 지난 29일 72살의 가해자 A씨는 승용차를 몰다가 인도로 돌진해 32살의 임산부 B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B씨는 다리 등을 크게 다쳐 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현재 B씨는 태아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양쪽 다리가 모두 골절돼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부산경찰청


사고를 낸 A씨는 경찰 진술에서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며 자신의 과실을 부인했다. 


이에 피해자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 응한 B씨의 가족들은 "(다리를) 절단하자는 걸 가족들이 울며 매달려서 다시 한번 수술을 더 해보자고 지금 수술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산모가 아기 지키려고 무통 주사도 마다하고... 아기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가해자는 아무런 연락이 없고..."라며 A씨가 아직 사과하지 않았다며 울분을 토했다. 


한편 피해자 가족들은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령 운전자의 자격 요건을 강화해 달라는 청원을 올리고 동참을 호소하는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