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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이코패스 살인마'들이 한 소름끼치는 말 4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의 얼굴이 공개된 가운데 잔인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른 흉악범 4인의 충격적인 말 4가지를 모았다.

인사이트장대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살인범 장대호의 얼굴이 공개됐다. 앞서 신상이 공개된 고유정, 안인득, 김다운에 이어 올해 4번째로 신원이 공개됐다. 


얼굴이 공개된 이후, 사람들은 그들에게 일정한 기대를 갖기 마련이다. 고개를 숙인 채 부끄러워하는 모습,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는 모습 등이다.


하지만 몇몇 살인범들은 이 기대에서 크게 벗어난다. 이번에 신상이 공개된 장대호 또한 그랬다. 


사진 속에서 드러난 그의 얼굴에는 반성의 기미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섬뜩한 말까지 더해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과연 장대호 뿐일까. 


아니다. 최근 일어난 살인 사건으로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 대다수가 죄를 뉘우치지 않는 언행으로 시민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최근 일어난 살인 사건 피의자 4인의 소름 끼치는 말들을 모아봤다. 그들이 언젠가는 자신의 범죄를 반성하기를 바란다. 


장대호, "다음 생에 너 또 그러면 또 죽는다"


인사이트장대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는 지난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앞서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다음 생에 너 또 그러면 또 죽는다"


반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그는 21일 자신의 범죄를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사건"이라며 "유족에게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말해 주변을 경악하게 했다. 


고유정, "이제는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어"


인사이트고유정 / 뉴스1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의 문자가 지난 7월 4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됐다. 


전 남편을 살해한 후 현 남편에게 보낸 이 문자에는 "이제는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어. 앞으로도 다 잘 될 거야"라고 쓰여 있었다. 


그는 살인 혐의로 체포될 당시에도 태연하게 "그런 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라고 말해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안인득, "나도 피해자다"


인사이트안인득 / 뉴스1


전주 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의 피의자 안인득은 흉기로 5명을 살해하고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검찰에 송치되는 과정에서 "잘못한 거는 처벌받고 싶다"면서도 "나도 피해자"라고 항변하며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자신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매섭게 쏘아보며 말했다.


"자신이 병 있는 건 아십니까?"


김성수, "너무 억울해서 죽였다"


인사이트김성수 / 뉴스1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는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억울하다는 생각에 과거 일까지 생각나면서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되는 것처럼 생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억울했고 같이 죽이고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을 이었다. 이 말을 하면서도 그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울분에 찬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 일부(피해자가 아버지가 경찰이라고 말했다는 부분)는 거짓이었다. 결국 그의 말은 자신의 범행을 합리화하려는 것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