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짜리 맥라렌 빌렸다가 사고내 수리비만 '6천만원' 나온 BJ 성명준

YouTube '성명준'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아프리카 TV 유명 BJ이자 유튜버 '성명준'이 지인에게서 빌린 맥라렌 차량을 파손하는 '대형 사고'를 일으켰다.

지난 18일 유튜버 성명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맥라렌 사고 냈습니다... 수리비가 X000만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 따르면 성명준 측은 얼마 전 아는 지인으로부터 리뷰 영상 콘텐츠 촬영을 위해 고급 스포츠카인 '맥라렌'을 빌렸다가 사고를 냈다.

해당 차량은 출고가만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유명 모델이다. 사고 당시 성명준의 매니저가 차량을 운전하고 있었고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YouTube '성명준'

매니저가 일으킨 사고이긴 하나 성명준은 "당연히 내가 보상해야 될 문제고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매니저를 안심시켰다.

그런데 문제는 거액의 수리비였다. 성명준은 사고 직후 인근 공업사에 방문해 맥라렌의 수리 견적을 물었는데 공임비와 수리비, 부가세 등을 모두 합친 액수는 무려 6,000만원에 달했다.

워낙 차량 자체가 고가이기도 했고 범퍼의 소재 또한 최고급 소재인 '카본'이었기에 비싼 수리비가 나오는 것은 당연했다. 이는 웬만한 중저가 차량 한 대 값과 맞먹는 액수였다.

비록 거액의 수리비가 나오긴 했으나 성명준은 "이 역시도 내가 보상할 문제"라며 차주에게 보상을 약속했다. 그런데 차주의 반응은 뜻밖이었다.

YouTube '성명준'

금액이 많이 나온 것은 맞으나 따로 보상금은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성명준은 거듭 사과의 말을 전하며 "무조건 내가 보상하는 게 도리에 맞는 것"이라고 말했으나 차주는 "오히려 적은 돈이였으면 받겠으나 액수가 크기에 받지 않겠다"며 사양했다.

결국 다행스럽게도(?) 수리비는 차주가 지급하는 것으로 상황은 일단락되며 영상은 마무리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공한 사람은 인성부터가 다르다. 리스펙트해야 될 정도", "성명준도 진심으로 보상해주려 한 것 같은데 둘 다 멋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성명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