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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친구' 구하려 바다로 뛰어들었다 파도에 휩쓸린 17살 고등학생

강원도 동해시 한섬해변에서 10대 2명이 파도에 휩쓸려 1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다.

인사이트너울성 파도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강원 동해시에서 친구를 구하려다가 파도에 휩쓸린 10대가 실종됐다.


지난 17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8분께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에서 피서객 2명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과 동해해양특수구조대를 출동시켜 박모(17) 군은 구조했으나 이모(17) 군은 실종됐다.


해경은 경비정 5척, 헬기 1대를 동원해 수색 중이다. 해군 고속보트, 민간 선박 등까지 지원받아 이 군을 찾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를 당한 이들은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목격자에 의하면 A씨가 물에 빠져 B씨가 구하러 가면서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알렸다.


해당 해수욕장은 수영금지 구역으로 인명구조원은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동해 중부해상에 초속 5~9m의 바람과 1~2m의 너울성 파도가 일었다.


이날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로 물결이 높아 대부분의 해수욕장에서 수영이 금지됐다. 오후 일부 해수욕장만 수심이 낮은 구간에서 수영이 허용됐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동해안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