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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내 맥주집 화장실에 '몰카' 설치해 여성 훔쳐본 70대 할아버지

전남 목포에서 한 70대 노인이 호프집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성들을 훔쳐보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70대 노인이 목포의 한 호프집 여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해 여성들을 훔쳐보다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국민일보는 A(75) 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고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지난 14일까지 목포 시내의 한 호프집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소형 카메라를 설치했다.


약 2주 후 A씨의 범행은 호프집 여주인에게 발각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tvN '굿와이프'


1층 화장실에 간 호프집 여주인이 창문 틈으로 내려와 있는 대나무의 끝쪽에 수상한 물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차량 리모컨처럼 생긴 물체가 의심스러웠던 그는 이를 뜯어본 후 안에 있는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서울 용산구의 한 전자 상가에서 몰래카메라를 구입해 설치 방법까지 상세히 배워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경찰은 A씨에게 다른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난 후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가 몰카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이같은 몰카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경찰대 남학생이 서울 중구의 한 호프집 여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3일에는 김성준 전 SBS 앵커가 지하철 안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