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식당서 갈비 구워 먹다 '집단'으로 쓰러진 손님 17명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제주의 한 식당에서 손님 17명이 단체로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2일 MBC '뉴스데스크'는 제주 서귀포의 한 음식점에서 지난 11일 오후 5시 반쯤 17명이 집단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창문을 닫은 채로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구운 게 화근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은 26제곱미터의 작은 규모였고, 집중 호우로 인해 창문이 모두 닫긴 채 에어컨이 작동되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또 식당 조사 결과 환풍기 3개 중 1개는 고장이 나 작동되지 않은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이때 실내 일산화탄소농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서귀포시 식품위생팀장는 "비가 많이 왔고 습도가 높아 숯불이 연소되면서 일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이어 밀폐된 공간에서 숯을 태우면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높아진다며 수시로 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에서 김모씨와 함께 식사를 한 21명 중 17명이 어지러움과 구역질, 두통 등의 증세를 보여 고압산소치료 시설이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검진 결과 이들의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수치보다 최대 10배 이상 나왔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