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불길에 뛰어든 '소방관'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처참한 안성 화재 현장

인사이트사진 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안성 화재 사고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힘쓰고 있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건 지난 6일 오후 1시 15분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다.


오후 1시 14분 자동화재속보설비 작동으로 신고를 접수한 소방관들은 1시 20분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날 화재 진압에는 150명(소방 140명, 기타 10명)의 인원이 동원됐으며 출동한 차량은 총 75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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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투입된 수많은 인력과 장비를 통해 알 수 있듯 이날 화재는 긴급하고 또 끔찍했다. 전해진 현장 사진은 당시 얼마나 큰 불길이 올랐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폭발로 인해 파손된 소방차의 모습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소방차는 전면부가 크게 파손된 모습이다. 앞 유리는 산산이 조각나 내부가 훤히 드러났고 룸미러도 열기를 못 이겨 녹아내렸다. 


사이드미러는 힘없이 꺾여 있었고 다른 철제 부분도 심하게 찌그러졌다. 당시 폭발이 얼마나 강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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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안성소방서


이 사고로 11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그중 15년 차 베테랑 고(故) 석원호 소방장은 이날 화재 진화 및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하다 목숨을 잃었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사고 당시 쓰고 있었던 소방 헬멧의 모습도 공개됐다. 


불에 검게 그을린 그의 헬멧은 폭파 충격의 여파로 심하게 찌그러진 모습이었다. 당시 현장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느끼게 한다.


한편 이날 순직한 석 소방장은 혹여 생존자가 내부에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구조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석 소방장은) 용기와 살신성인으로 모든 소방관에게 Fist in, Last out(먼저 진입하고 나중에 나온다) 정신을 몸소 보여줬다"며 그의 희생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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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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