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요즘 학생들이 '교무실' 청소를 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학생의 글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학생 A씨는 "왜 선생님들이 쓰는 교무실 청소를 학생들이 해야 하냐"며 의문을 표했다.
글에 따르면 A씨가 재학 중인 학교에서는 교무실 청소를 학생들에게 시킨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학교 2013'
교무실 바닥을 쓸고 닦을 뿐 아니라 선생님들이 먹고 버린 쓰레기 등을 치우기도 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교실 청소를 선생님이 도와주는 것도 아니다. 교실은 학생들이 쓰는 공간이라면서 직접 치우게 한다.
A씨는 "선생님에 대한 존경으로 학생이 교무실을 청소하는 거라고 한다 해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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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재학생, 졸업생 할 것 없이 폭풍 공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그중 한 누리꾼이 "요즘 애들 대단하다. 너희 방도 어머니가 치우시지 않냐"고 혀를 끌끌 차며 반문했다.
그러자 한 누리꾼은 "그니까. 내 방도 엄마가 치우는데 교장이 우리 교실 청소해야 한다"고 역발상으로 대답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