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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촬영 날 같이 사진 찍기로 한 절친이 '가슴골' 드레스 입고 나타났습니다"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웨딩 촬영장에 나타난 친구를 본 예비 신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평생 추억으로 남을 웨딩 촬영이 있는 날.


예비 신부는 이날을 기념해 가장 친한 친구와도 사진을 남기려다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웨딩 촬영에 친한 친구를 불렀다가 황당한 상황에 놓인 한 예비 신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최근 사연 속 예비 신부는 예비 신랑과 웨딩 촬영을 진행했다. 


새벽부터 일어나 메이크업을 받고 골라둔 웨딩드레스를 입은 뒤 설레는 마음으로 카메라 앞에 선 예비 신부.


인사이트ettoday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 때쯤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가 촬영장에 등장했다. 


이는 예비 신부가 예비 신랑과 찍는 것 외에 친구와도 사진을 남기길 원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만큼 예비 신부는 자신의 친구도 예쁜 드레스를 입길 희망했다. 결혼식 준비 업체 측에서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신부 친구를 위한 드레스를 이미 여러 벌 준비해둔 상태였다.


그런데 잠시 뒤 드레스를 입고 메이크업을 받는 친구를 본 예비 신부는 당황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예비 신부의 친구는 가슴 부위가 3분의 2 이상 드러나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심지어 목걸이 장식도 매우 화려한 디자인이었다.


인사이트ettoday


결혼식은 물론 웨딩 촬영은 예비 신부와 예비 신랑을 위한 자리다. 그런데 이날 예비 신부의 친구가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드레스로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예비 신부는 혹여 친구가 기분 상할까 봐 조심스럽게 "노출이 좀 지나치지 않아?"라고 물었지만, 친구는 "이 정도는 화려해야 사진에 예쁘게 나오지"라는 말로 받아쳤다.


결국 그런 친구와 웨딩 촬영에 임하게 된 예비 신부는 빈정 상한 마음을 꾹 누르고 억지 미소를 지어야 했다.


그녀는 "사실 이날 주인공은 저인데 이렇게 입은 건 배려심이 없는 것 아닌가요. 속상합니다"라는 토로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겼고, 많은 누리꾼의 지지를 얻었다.


누리꾼들은 "이건 누가 봐도 과하다", "신부를 생각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 등 예비 신부 친구의 행동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