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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에 움직임까지 빠르다는 한국산 '초대형 거미'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몸길이 10cm에 달하는 농발거미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날씨가 따뜻해지고 습해지면서 집안에 다양한 벌레들이 모습을 비추기 시작했다. 


대부분 작고 징그러운 벌레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쉽게 볼 수 없는 커다란 생명체를 발견하기도 한다. 


'농발거미'도 그중 하나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놀랍게도 한국에 사는 거미'라는 제목으로 집 안에서 발견된 다수의 농발거미 사진이 게재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 거미의 모습은 한눈에 봐도 징그러운 모습이다. 벽면 구석에 기대고 앉아 기다란 다리를 넓게 퍼뜨려 놨다. 


크기도 엄청나다. 주변 물체와 비교해 봤을 때 거미의 크기는 대충 어른 손바닥 크기 정도 돼 보인다. 


집에 나타난다면 혼비백산할 수밖에 없는 이 거미는 주로 아시아와 북미 등에 분포한 농발거미다. 한국의 경우 전국에 걸쳐 서식하며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주로 분포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Wikipedia


농발거미는 납작한 몸과 기다란 다리가 특징이다. 다리를 쫙 벌리면 전체 길이가 10cm를 웃돌기도 한다. 특히 농발거미 암컷의 경우 어른 손바닥을 덮을 만큼 큰 크기를 자랑한다.


너무나 커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지만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히려 바퀴벌레, 그라마, 꼽등이 같은 각종 곤충들을 먹어 치워 집 내부의 벌레를 없애주는 고마운(?) 존재다. 


한편 농발거미의 정체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으 정말 소름 끼친다", "나 저거 보면 즉사할 거 같아", "이거 집에서 나오면 그대로 집 버릴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