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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방향 바꾸려다 그 자리서 '감전사'한 공항 직원

예멘의 국제공항에서 선풍기 방향을 바꾸려던 한 직원이 감전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asiaone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예멘의 국제공항의 한 직원이 선풍기 방향을 바꾸려다 감전사를 당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예멘의 아덴 국제공항에서 근무 중이던 공항 직원 로프티 이브라힘 알 샤만 (Lofti Ibrahim al-Shamakh)이 전기 쇼크로 인해 현장에서 즉사했다.


당시 현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 속 로프티는 선풍기의 방향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방향을 바꾸기 위해 선풍기 쪽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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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선풍기에 그의 손이 닿는 순간 로프티는 감전으로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는 근처의 동료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지만, 이를 발견하지 못한 동료는 지나치고 말았다.


잠시 후 로프티의 이상행동을 알아챈 또 다른 동료가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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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가 로프티와 선풍기를 떼어놓자 주위 사람들이 모두 놀랄 정도의 불꽃이 튀었다.


현지에서 사건이 보도되자 공항과 로프티의 죽음을 방관한 직원에 대한 비난이 치솟고 있다.


로프티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공항 대표는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추후 책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