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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부 여중생들 6명 '양손' 묶어놓고 뺨 때리고 엉덩이까지 때린 여성 코치

경북 상주 한 여중 농구부 코치가 학생들을 폭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란제리 소녀시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북 상주 한 여중학교의 농구부 코치가 농구부 선수들을 가혹하게 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해당 코치는 아직 중학생밖에 되지 않은 여자아이들의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매일일보는 농구 명문으로 알려진 경북 상주 한 중학교 농구부 A 코치가 부원들을 상습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A 코치는 일부 학생의 양손을 묶은 채 뺨을 때렸다. 2017년 5월 업무를 시작한 A 코치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6명의 농구부 선수를 폭행했다.


농구부 학생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폭행은 학교 안에서뿐 아니라 전지훈련장에서도 이뤄졌다.


심지어 코치는 대회가 열리는 시합장에서 아이들을 폭행했다고 한다.


학교와 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선수들이 뺨을 맞고 너무 아파 본능적으로 방어하자 손을 손수건으로 묶고 때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원청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코치가 아이들을 폭행한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아이들과 그 학부모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생들은 용서를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코치가 아닌 다른 코치에게 지도 받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해당 중학교는 현재 A 코치를 직위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