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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깔린 초등생보고 순식간에 모여들어 '맨손'으로 자동차 들어 올린 충북 시민들

시민 의식이 어린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사이트KBS '뉴스 7'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시민 의식이 어린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10일 KBS '뉴스 7'은 기지를 발휘해 맨손으로 어린아이를 살린 충북 옥천군 시민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초등학생이 등굣길에 승용차 아래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초등학생이 부주의로 넘어졌지만 이를 보지 못한 승용차 운전자가 그 위를 덮친 것이다.


인사이트KBS '뉴스 7'


당시 교통 안전도우미가 급히 차를 세웠지만 이미 아이는 깔린 후였다. 운전자는 서둘러 차에서 내렸고, 주변 시민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승용차 앞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모두가 힘을 합쳐 승용차를 들어 올리려 시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시민들이 얼마나 큰 힘을 쏟고 있는지 고스란히 담겼다.


처음에는 조금 힘겨워 보이더니 성인 6~7명이 힘을 쓰자 차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KBS '뉴스 7'


아이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고, 시민들은 이 초등학생을 진정시킨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할 때까지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진다.


자칫 큰일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막은 시민들의 용기에 칭찬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