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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하다 택시 들이받은 뒤 기사 매달고 질주한 20대 운전자

10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주말 대구 도심에서 벌어진 사고 영상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대 운전자가 음주 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항의하는 택시기사를 매달고 도로를 질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주말 대구 도심에서 벌어진 사고 영상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SUV 차량 운전자 A(29) 씨는 사고를 내고도 그냥 가려 했다. 택시 기사 B(67) 씨는 이를 항의하기 위해 A씨에게 달려갔다. 


그러나 A씨는 차량에서 내리기는커녕 B씨가 앞에 서 있는 상황에서 3차례 움직이더니 이내 B씨를 보닛에 매단 채 내달리기 시작했다.


B씨는 필사적으로 와이퍼를 붙잡으며 버텼고, 그렇게 2km 이상 끌려가다 시내버스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로로 내려올 수 있었다.


그러나 A씨는 또 한 번 B씨를 칠 듯이 위협하며 달아났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이후 A씨는 사고 30분 만에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3%였으며 택시와 사고가 난 뒤 음주 운전한 게 들통날까 봐 달아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음주와 난폭 운전 등 6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동승자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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