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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에서 '353일' 만에 석방된 뒤 귀가해 '치킨'부터 시켰던 삼성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속에서 풀려나 집에 도착하자마자 치킨을 시켰다.

인사이트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구치소에 수감되면 생활 전반을 통제받는다. 심지어 먹는 것까지도 자유롭지 못하다. 


주는 음식으로만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 수감 기간 동안 '치느님' 치킨을 못 먹는 그 마음은 처참(?)할 것이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수감 생활을 한 그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치킨부터 시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부회장이 석방된 날 가장 먹고 싶어 했던 음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안다TV ANDATV'


첨부된 사진은 지난해 2월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근 이 부회장의 자택 앞에서 촬영된 것이다. 


집에 돌아온 이 부회장은 그간 먹고 싶었던 음식을 주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자택에는 치킨을 배달하러 온 오토바이 한 대가 멈춰섰다.


브랜드명은 따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하얀색 봉투에 담긴 물건은 분명 치킨 박스였다. 이 부회장은 배가 많이 고픈 모양이었는지, 치킨 외에도 케이크 등 다른 음식을 추가 주문하기도 했다.


상위 0.1%의 '다이아수저'인 이 부회장이지만 입맛은 일반 시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인사이트YouTube '안다TV ANDATV'


구치소에서 특별 대우를 받지 않았다는 사시도 간접적으로 추론해볼 수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2017년 초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돼 약 1년간 수감돼 있었다.


국정농단 사건은 대법원까지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최종 결론은 이르면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