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밥 굶는 아이들에게 '무료 식사' 제공하겠다던 파스타집 사장님의 숨겨진 과거

'꿈나무 카드'만 보여주면 무료 식사를 제공하겠다던 '진짜파스타' 사장님의 선행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극한직업'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당당하게 주문하고 나갈 때 미소 한 번만 보여줘"


꿈나무 카드를 소지한 결식아동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겠다던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파스타집 사장님.


그의 사연이 퍼지면서 숨겨졌던 과거도 하나둘씩 공개되기 시작했다.


지난 2일 '진짜파스타' 공식 트위터에는 "많은 아이들이 알 수 있게 퍼트려주세요"라는 오인태 사장의 글이 게시됐다.


인사이트Twitter 'zinjja_pasta'


해당 글에서 오인태 사장은 "꿈나무 카드로 받으면 정산 받는 것도 복잡하고 어렵다"며 "그래서 카드 안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꿈나무 카드를 사용하는 아이들을 위해 카드만 보여주면 무료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5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선행을 결정한 오인태 사장.


사실 그는 '진짜파스타'를 개업하면서부터 선행을 이어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오 사장이 가장 밀고 있는 선행은 고생하는 모든 소방공무원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는 가게를 방문한 소방공무원들에게 파스타, 사이드 메뉴, 주류를 포함한 음료를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3.1 운동과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받은 날을 기리기 위해 당일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미니 태극기를 제공해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인태 사장은 직원, 손님들과 함께 헌혈증을 모아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이를 기증해오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zinjja_pasta'


지난 2월에는 무려 196장의 헌혈증을 기증한 뒤 힘을 모아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매장 오픈 2주년에는 사비로 '위안부' 할머님들을 후원하는 팔찌를 구매해 고객들에게 선물로 나눠줬다는 오인태 사장.


그가 지금까지 해온 선행 소식에 누리꾼들은 "사장님 진짜 존경스럽다", "이런 좋은 가게가 지금까지 비밀리(?)에 장사해오다니 가만 안 두겠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인태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해있으니 제대로 '혼내주고'(?) 싶다면 꼭 기억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