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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비단뱀에 통째로 '꿀꺽' 먹히자 배 찢고 '탈출'한 악어

버마비단뱀이 큰 악어를 잡아 먹자 기절했던 악어가 뱃속에서 깨어나 산채로 뱀의 몸통을 찢고 탈출했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Korea'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전 세계에서 가장 덩치가 큰 뱀으로 꼽히는 '버마비단뱀'.


식탐이 무척 강한 동물로, 자신의 머리보다 5배나 큰 먹이를 한 입에 잡아먹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버마비단뱀이 엄청난 식탐으로 '악어' 까지 먹으려고 덤볐다가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과거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공개한 '악어를 잡아먹는 뱀' 영상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로 다시 확산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Korea' 


영상 속에는 거대한 버마비단뱀 한 마리가 악어를 발견하고 공격하는 모습이 나온다.


뱀의 몸길이는 3m 정도며, 악어는 약 90cm인 것으로 추정된다.


길고 굵은 몸으로 악어를 감싼 뱀은 의식을 잃을 때까지 악어의 머리와 몸을 쥐어 짰다.


힘든 사투 끝에 악어가 기절하자 드디어 뱀은 먹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Korea' 


한 입에 먹어치워 버리는 버마비단뱀답게 입을 크게 벌리고 먹이를 통째로 삼켜버렸다.


이렇게 먹으면 먹이를 다 소화시키는 데는 며칠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뱀이 악어를 먹이로 선택한 건 잘못이었다.


보통 뱀은 소화를 시키려면 미끄러지며 움직여야 하는데, 먹이가 너무 커서 그런지 악어를 먹은 이 뱀은 움직일 수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Korea' 


그 사이 뱃속에서 기절했다가 깨어난 악어가 뱀의 몸통을 뚫고 탈출해버렸다.


결국 뱀은 지나친 식탐으로 먹이를 잘못 선택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악어 잡아먹는 뱀을 본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배 터지게 먹다 진짜로 배가 터져 버렸다", "욕심내면 체하는 법이다", "놀랍고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Korea'